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장미전쟁
이바구아지매
2008. 6. 14. 18:43
해마다 요맘때쯤 우리집 근처에는 이렇게 장미가 불탄다.
작년에도, 올해도...내년에도 장미전쟁이 일어날 것이다.
붉은장미,흰장미,노란장미,갖가지 색깔로 장미는 유혹한다.
얼마전 이곳 장미공원에서는 장미축제도 열렸다.
나는 보지 못했지만 풍선에 장미꽃을 달아 하늘로 띄웠다는 소식도 들었고...
오늘은 아예 도시락 싸들고 나왔다.
장미공원은 우리집에서 5분거리...
아이들도 장미꽃속에서
사진을 찍으며 좋아서 마구 날뛰고
꽃잎도 서너장 따서 머리위에도,어깨위에도 올려 보고 얼마나 좋아하는지...
꽃은 아이랑,어른이 마음 들뜨게 하여 어느새 같이 꽃이 된다.
참 좋은 하루다.
유월이 다가기 전에 장미꽃 가득 따서 집안 가득 꽃잎으로 뿌려도 보고 싶다.
장미꽃, 네가 있어 유월이 곱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