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세상
2008년6월 27일 점심을 먹고 등대로 간다. 오늘 가는 등대는 하얀등대
장승포항에는 두개의 등대가 마주 보고 있다. 장승포1구(구촌길)방파제에는 빨강등대가 장승포5구에는 하얀등대가 바닷길을 가운데로 마주 보고 있어
장승포의 명물이다. 빨강등대는 만남의 등대라고 하며 하얀등대는 이별의 등대라고들 말한다.사연이야 어쨋거나 하얀등대를 찾는 오늘은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것만 같다.
역시 색다른 풍경이 카메라를 부른다. 외국인 선교사도 보이고, 장애우도
보이는데...
웃는 모습이 순수해보이는 선교사들, 몸이 불편한 아이들, 궁금하여 다가갔다.
"저기 선교사님, 한국 말 잘 하세요?"
"잘은 못하고 쬐끔해요,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우리 통성명을 할까요? 전 가나엄마라고해요"
"네 저는 나이 홈입니다"
" 전 강삼성입니다. 애광학교에 다녀요 "
"이곳에는 언제 오셨어요?"
"25년전에요 ㅎㅎ "
"나이는 몇살이나 되었는지?"
"25+7= ???"
집은 서울 홍은동이라고 하는 삼성씨는 밝은 성격으로 우린
금방 친해졌다.
나이 홈 선교사가 사진도 찍어 주고...삼성씨는 티 없이 맑은 성격으로 사람을 기분좋게 해 준다.금새 친해져서 사진도 찍자하니 모델이 되어 주고...
왼쪽부터 진실씨...참 이쁘다. 나이 홈 선교사님, 그리고 삼성씨 ...기꺼이 사진모델이 되어 준 영혼이 맑은 사람들
멜 주소도 주고 받았으니 이젠 사진도 보내주고 가끔씩 찾아 가 볼까 ???
바다가 있는 등대로 가끔씩 나온다는 애광학교 학생들 ...그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보기 좋다. 바다랑도 잘 어울리고...
나이 홈 선교사는 참 친절하고 ...모두가 티 없이 맑은 사람들이다.
머나먼 이국땅에 와서 선교활동을 하는데 착한 마음이 그대로 보인다.
애광학교 선생님은 제자를 업어도 준다.
안아주고 업어 주고 ... 어리광까지도 다 받아 주는 마음이 바다만큼 넓은
선생님...
이대로 헤어지긴 아쉬워서 또 한 장 사진으로 추억을 ...
나이 홈 선교사님은 남자 천사...사진도 찍어 주고 ,놀아도 주고
어쩐지 오늘 하얀등대로 오고 싶더니...바다 보다 넓고, 마음착한
천사들을 만나려고 그랬나보다. 사진 보내주겠다니 얼마나 좋아하는지...
삼성씨, 늘 오늘처럼 맑게 웃는 모습 보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