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스크랩] 글에도 맏음시가잇고 내가머뭄자리는 아름답게
이바구아지매
2006. 11. 17. 10:15
글에도 마음씨가 있고 내가 머문자리는 아름답게
글에도 마음씨가 있습니다. 고운 글은 고운 마음씨에서 나옵니다. 고운 마음으로 글을 쓰면 글을 읽는 사람에게도 고운 마음이 그대로 옮겨가서 읽는 사람도 고운 마음이되고 하나 둘 고운 마음들이 모이면 우리 주위가 고운 마음의 사람들로 가득 찰겁니다.
글에도 얼굴이 있습니다. 예쁜 글은 웃는 얼굴에서 나옵니다. 즐거운 얼굴로 글을 쓰면 글을 읽는 사람에게도 정겨운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서 읽는 사람도 웃는 얼굴이 되고 하나 둘 미소짓는 사람들이 모이면 우리 주위가 활짝 웃는 사람들로 가득 찰겁니다.
얼굴을 마주하지 않더라도 직접 대화를 하지 않더라도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비록 한 줄의 짧은 답글이라도 고운 글로 마음을 전하며 읽는 사람에겐 미소를 짓게하는 그런 아름다운 사람들이 더 많아지면 얼마나좋을까요?
세월이 지나간 자리에는 제행 무상을 남기고 봄이 지나간 자리에는 세로운 열매가 맺기 시작하고 가을이 지나간 자리엔 알차고 풍성한 열매가 남게됩니다.
새가 나무 가지에 잠시 앉았다가 날아간 다음 그 나무가지는 한동안 흔들이며 날아간 새를 기억하는 것 같이 보입니다.
또 역사가 지나간 자리에는 인물과 유적이 남아서 업적을 남긴 사람
은 위안으로 남고 부정한 일을 한사람은 악인으로 남게 되듯이 이렇듯 인간이 지나간 자리에도 분명한 자취가 남게 마련입니다.
우리는 가정에서 직장에서 사회에서 과연 어떤 모습으로 어떤 흔적을 남기고 그자리를 떠나려 하십니까? 이와 같이 저마다 지나간 자리에는 남기고 간 흔적들이 남게됩니다.
내가 가지고 떠날것은 많은 재산도 아니요. 빈손도 아니요. 이승에서 내가 지은 죄 와 복의 단 두자만 가지고 가나니 많은 재산은 자손에게 물려주는 것보다 거룩하고 훌륭한 흔적을 자손들에게 물려주고 떠나는 아름다운 인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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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난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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