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야기

[스크랩] 목화 송이

이바구아지매 2006. 11. 17. 10:25



요즘 정말 구경하기 어려운 
목화송이입니다
일생에 두 번 꽃이 핀다지요
이것이 두 번째 꽃이랍니다
친정어머니가 씨를 구해서 
옥상 화분에다 심으셨답니다
제게 추석에 
한 송이 선물해주셨습니다
손이귀에 쏙 잡으면
포근하고 말랑한 감촉
어머니 사랑이 몽글몽글 
뭉개구름처럼 피어오르지요
이걸 씨를 발라서 심어야하나 아니면 
그대로 잘 간직해야하나 
아직도 결론을 못 내리고
송이째 간직하고있답니다
어때요 정말 아름답지요
출처 : 시인의 오두막
글쓴이 : 시인 채홍조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