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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별도 울 때가 / 조병화

이바구아지매 2007. 2. 23. 19:26



별도 울 때가 / 조병화

      한참, 별들을 멀리 바라보고 있노라니 눈물을 흘리고 있는 별이 있었습니다. 별도 우는가, 하는 생각이 들자 너무 멀리 오래 홀로 떨어져 있어서, 서로 만날 가망 없는 먼 하늘에 있어서, 아니면, 별의 눈물을 보는 것은 스스로의 눈물을 보는 것이려니 밤이 깊을수록, 적막이 깊을수록, 눈물을 보이는 별이 있었습니다.
    출처 : 살아가는 이야기
    글쓴이 : 가족대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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