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스크랩

[스크랩] 봄이 저 만큼 일 때

이바구아지매 2007. 3. 11. 17:53

      봄이 저 만큼 일 때 소담 강덕심 봄이 살짝 입술을 열며 웅얼웅얼 소리 내려 긴 하품을 한다 바람이 윙크를 할 때면 나슬나슬 여린 잎이 간드러지는 햇살에 마냥 해죽해죽 웃는다 문득 봄이 저 만큼 일 때 빈 둔덕에 꽃씨 뿌려 놓아야겠다 동백꽃 필 무렵 심으면 음풍에 휘말리지 않고 향기 가득한 봄 날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겠다 2007/03/10.
div>
출처 : 소담강덕심.
글쓴이 : 강소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