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여자가 멋 있어 보일때 (Cassigneul Jean Pierre 그림)
컴을 만질 줄 알고
인터넷 사용해 필요한 정보 검색하고,
멋진 인터넷 카페방 드나들며
태그써서 영상시 올리고 음악 올리고
컴에다 자기생각을 글로 옮길 수 있는 여인.
그, 깨알같은 핸폰
문자받침 찾아 메세지 띠울 줄 알아서
남편, 자식, 친구에게 사랑한다고
문자 메세지 날릴 줄 아는 여인.
베스트 드라이버 아니더라도
자기가 가고 싶은 곳
운전해 갈 줄 아는 여인.
여자이기를 포기하지 않고
멋에 대한 감각도 있어
세련미를 풍기는 여인.
자기관리 잘해서
그렇게 몸이 많이 안 퍼진 여인
자신을 위해 돈 쓸 줄도 알며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여인.
책을 늘 가까이 하며 시도 좋아하고
지적 호기심도 가지고 있으며,
길섶에 핀 풀꽃 한송이에도
눈맞춤 할 줄 아는 녹슬지 않는
감수성을 가진 여인.
작은 일에도 감동을 잘 하며
퇴근 길 남편 손에 들려진
붕어빵 한 봉지에나
친구의 작은 선물 하나에도
감동할 줄 아는 여인,
살아온 연륜이 품위로 들어나는 여인
마음의 욕심을 비워내
표정이 편안하고 그윽하고 우아한 여인.
전철이나 버스 안에서
작은 소리로 얘기하며
주위를 의식할 줄 아는
그런 교양있는 여인... ^^
/ 옮긴 글
- Tonight I Celebrate My Love -
by Roberta Flack and Peabo Bry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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