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스크랩] 비내린후 맑은구름

이바구아지매 2006. 6. 16. 07:07

 

 

 

 

허공엔
주먹이나 온갖 것이
다 들어가듯이

 

 

 

구멍 하나 없는 나무토막에
못이 박히는 것은
그 안에 틈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단단하기 이를 데 없는 강철을
무르디 무른 물이 헤집고 들어가
매끈하게 잘라낸다는 것도

역시 틈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서로 다른 존재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들어올 수 있는
마음의 틈을 마련해 두어야 합니다.

 

 

- 법현 스님 -


 

 

 

 

 

 

 


어제 내린 비로 인해

오늘 아침부터 온세상이 맑끔해 졌습니다.


 

 

초여름에 만난

가을 하늘의 청명함 이었습니다.

 

 


...

출처 : 렌즈로 보는 세상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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