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한해가 가 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 하기 보다는
아직 남아 있는 시간들을
고마워 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 주십시오
한 해 동안 받은 선물
우정과 사랑의 선물들
저를 힘들게 했던 슬픔까지도
선한 마음으로 봉헌하며
)
솔방울 그려진 감사 카드 한장
사랑하는 이들에게
띄우고 싶은 12월
이제 또 살아야지요
해야 할 일들을 곧 잘 미루고
작은 약속을 소홀히 하며
)
나에게 마음 닫아 걸었던
한해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손히 길을 가야 합니다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
진정 오늘 밖에 없는 것처럼
시간을 아껴쓰고
모든 이를 용서 하면
그것 자체가 행복일텐데
이런 행복까지도
마루고 사는
저의 어리석음을 용서 하십시요
)
12월엔 묵은 달력을 떼어 내고
새 달력을 준비 하며
조용히 말 하렵니다
나를 키우는데 모두가 필요한
고마운 시간들이여...
~~~이 해인 수녀~~~<작은소망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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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작은소망
글쓴이 : 작은소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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