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야 "나 오늘 창피해서 죽는 줄 알았어" "왜?" "버스에서 영호를 만났어" "그래서?" "나 쪽 팔고 망신 당하고 쥐구멍 찾는 날..." "영호가 어쨋길래?" 송정에서 버스를 탔지 쏜쌀같이 달려 오던 차에 짐꾸러미랑 함께 탔는데 마침 버스 중간쯤에 자리가 보였어 차비로1000원짜리 지페를 넣고 막 달려 갔다 자리에..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7.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