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쭈다 [널쭈′우고, 널쭈′우지, 널쭈′우더라, 널짜′아도, 널짜′아서, 널짜′아라, 널쭈′우{머, 먼}] 떨어뜨리다*. 흔). ≒널쭣다.
¶특수부대 배치 받어가아, 이북에 가 낙가산을 널쭐 판인데…….<특수부대 배치 받아서, 이북에 가서 낙하산을 떨어뜨린 판인데……>.
¶문지방아 걸리가아 접시기로널쭈는 바람에 와장창 깨지고…….<문지방에 걸려서 접시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와장창 깨지고……>.
¶아아로 꼲을라 커ᅙ다가 널쭈머 우얄라꼬 그카노?<아기를 꼬느려고 하다가 떨어뜨리면 어쩌려고 그러니>?
¶(어린) 저넘이 숟가락을 일양 널쭈는데, 쫌 머라캐야지, 기양 도가아 앤 대겟다.<저놈이 숟가락을 계속 떨어뜨리는데, 좀 야단쳐야지, 그냥 둬서는 안 되겠다>.
널찌다1 [너′얼찌고, 너′얼찌지, 너′얼찌더라, 너′얼{쩌, 찌}도, 너′얼{쩌, 찌}서, 너′얼찌거라/너′얼쩌라, 너′얼찌{머, 먼}] 위에서 아래로 내려지다. 떨어져 내리다. 떨어지다*. 흔). ‘떨어지다’보다는 그 사용 범위가 상당히 좁음.
¶바람아, 바람아, 불어라, 대추야 널찌거라, 아아야 좌아라, 영감아 맛바라, 때락쪼넘 침 주까?<바람아, 바람아, 불어라, 대추야 떨어져라, 아이야 주워라, 영감아 맛봐라, 예끼 이놈 침 줄까>? 전래동요.
¶바람에 널쩌 가주구 짉에 널린 대추사, 쫌 좌 묵우머 어때서?<바람에 떨어져 가지고 길에 널린 대추야, 좀 주워 먹으면 어때서>?
¶이분 바람 때문에 널찐 능굼마 해도 멫 십 상자가 넘는단 말이다.<이번 바람 때문에 떨어진 사과만 해도 몇 십 상자가 넘는단 말이다>.
¶사람이 오 칭에서러 널쩟는데도 앤 죽고 살어?<사람이 오 층에서 떨어졌는데도 안 죽고 살아>?
¶바라, 감자가 널찌는 줄도 모리고, 기양 가머우야노?<봐라, 감자가 떨어지는/흐르는 줄도 모르고, 그냥 (지고) 가면 어떻게 하니>?
¶온장살값은, 지난 장보다 좀 널찐 텍인강?<오늘 장의 쌀값은, 지난 장보다 좀 떨어진 셈인가>?
널찌다2 [널찌′고, 널′찌지, 널찌더′라, 널쩌′도′, 널쩌′서′, 널찌′{머, 먼}] ☞널찌다1. 발음의 장단만 다를 뿐, ‘널찌다1’과 의미상의 차이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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