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마순에서 꽃이 피었다. 고구마도 꽃이 피나???
...가나야, 이 봐 꽃 참 예쁘지... 비린내가 나 엄마,싫어 하얀 꽃은 예쁜데 비린내는 싫어 ...
가만 다시 보자. 어성초구나 ...작년에 가나 아토피에 좋다고 해서 삶은물에 목욕한것
꼭 고구마순처럼 생겼지...응 진짜루 고구마같아...
어성초는 튀김으로 해 먹으면 비린내도 안나고 약효면으로 보면 많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술 안주로도 좋다고 하고,하루에 2~3장 정도 날 잎으로 끈기있게 먹으면 당뇨병,고혈얍에도 좋으며 피부병,다이어트에도 좋고 여성불감증에도 좋다고 한다.
여드름 치료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으며 요도염,방광염,자궁염,폐염,축농증,기관지염,치류,탈홍,
등 갖가지 염증 질환에 효과가 입증되었다고 하니 만병치료제 같기도 하다.
비릿한 냄새만 아니라면 정력증강에도 좋다니 튀겨서들 드셔 보시기 바란다.
6월에 만난 어성초꽃 ...참 예쁘다.
다알리아꽃이 피었다.
옥수수가 영글어 가고, 복실이가 도둑질 해 갈까봐서 멍멍거리며 난리다.
하긴 내가 도독질을 하긴 했다.
사진속에 몽땅 담았으니 ㅎㅎ 복실이는 지가 내 사진속에 담겼는지 모른다. 바보 ㅋㅋ
여름이 바짝 다가왔다. 봉숭아꽃이 피었다. 고개너머로 시집 간 언니가 봉숭아꽃 필 때면
우리집에 꼭 온다고 했는데...봉숭아 꽃이 다시 피었다.
언니가 올 날을 손꼽아 기다려봐야지 , 언니가 오면 밤을 하얗게 세우고 손톱에 꽃물도 들여야지
언니가 봉숭아꽃물 들여주면 여름이 터벅터벅 또 가 버릴테지.
땅에 붙어서 핀 채송화꽃 ...꽃밭가득 예쁘게 피어나는 채송화도 꽃을 피우고...
...ㅋㅋㅋ 왜 이렇게 키가 작냐?엄마가 밥을 많이 안 주었나 봐 많이 먹고 키 커???...
채송화는 부끄럽다. 키가 너무 작은 땅꼬마꽃이라서 ㅎㅎ
하늘이 파랗다.
아파트 말리기...비 갠 오후에 햇살을 불러 아파트도 말리고...
젖은 마음도 말리고
눅눅한 이불도 말리고
축축한 그림자도 말린다.
도라지꽃이 활짝 피면 여름이 온 세상에 가득 퍼진다.
도라지꽃이 가득 피면 여름이야기가 시작된다.
도라지꽃이 가득 피면 지나간 여름이야기가 다시 생각난다.
아주 오래 된 그리움도 함께 묻어 떠 오른다.^^*(2008년 6월19일 장승포 신부동 마을길을
따라 r걷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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