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도, 풀들도 비를 맞으며 꿈을 꾼다.
개망초꽃도 함초롬히 도드라지게 꽃 피우고
검정몽돌도 비를 맞고 무지 좋아서... 오글오글 옛이야기 나누고
황토밭에 빗줄기가 스며 들고
비를 가득 맞으면 반질반질 윤기를 내는 쉼터
우리들의 쉼터는 비를 맞고 반짝인다. 사람들이 오지 않는 숲에서 잠시 비를 불러 목욕을 즐긴다.
반짝반짝 빗물은 반짝이는 빛으로 다가온다.
이 강산 푸르게 더 푸르게~~ 비를 맞으면 자기색깔을 더 곱게,진하게 만들어 가는 자연
아직도 예쁘다. 장미라서...
푸르게푸르게 호박도 영글어 가고 ...고맙다,비야 넌 내 영양분이야.
보라꽃,하얀�. ..도라지꽃이 가득 피면 여름이 짙어간다는거 알지?
우산속으로 기어드는 비 오는 날 , 세상은 잠잠히 빗소리만 내고 모두가 조용해진다.
후두룩거리며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감상하느라고 ...(2008년6월28일 토: 장승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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