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사진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바구아지매 2011. 4. 2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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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저편으로 흐르는 시간 ...

 

 

 

 

 탱글탱글 잘 익어 단맛 내는 수박맛으로 오는 여름은  

도대체 몇번이나 흘렀을까?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세어보지 않고 살았다

앞으로도 그럴것이고. ..

 

오늘은 아주  사소한 일에 지금  미소가 방실방실거린다..

요 작은 사진 한장에 말이다.

사진속 아이들이 주는 천진난만한 모습이 무조건  좋아서  그만 함께 물들고 만다. 

 

아이들이 그날 먹은 수박은 얼마나 달고 시원했을까?

누구네 과수원에서 저리 해맑은 표정으로  사진을 찍었을까?

 원두막이 있는 풍경, , 그 해 여름

 

 아이들이 수박을 쪼개 먹고  깔깔대며 노는  사이에  

여름은  찬란한 햇살을 다 걷어 가을로 달아났을것이고

끝물수박은   단맛을 아낌없이  아이들에게 주었을...그 해 여름,...

 

요 사진 속 꼬맹이들은 바다가 내려 다 보이는 언덕마을인  가조도 창호리 아이들이었을까?

 

 이제 나도 나이를 제법 먹어   배부른   바오밥나무를 얼추 닮아 간다.

그래도 좋다

옹골지게 먹은 나잇살만큼 늘어난 촘촘한  이야기들이  나란하니  ...또한 좋다.

 

 

비바람이 성질부리는    얄궂은 날에는   

늘 푸르름의 상징인 '청춘예찬'이란 노래가  있다면  

찾아내서  큰소리로 한곡 외쳐 보면 어떨까?

 비바람을 뚫고 나가는 소프라노톤의   노래로  ...그리고  햇살 한줌  부탁 해 보며. 

 

 

 

거제시 성포중학교 카페에서  옮긴  맑은 사진 한장을 보며  ...앤의 생각 한 모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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