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저편으로 흐르는 시간 ...
탱글탱글 잘 익어 단맛 내는 수박맛으로 오는 여름은
도대체 몇번이나 흘렀을까?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세어보지 않고 살았다
앞으로도 그럴것이고. ..
오늘은 아주 사소한 일에 지금 미소가 방실방실거린다..
요 작은 사진 한장에 말이다.
사진속 아이들이 주는 천진난만한 모습이 무조건 좋아서 그만 함께 물들고 만다.
아이들이 그날 먹은 수박은 얼마나 달고 시원했을까?
누구네 과수원에서 저리 해맑은 표정으로 사진을 찍었을까?
원두막이 있는 풍경, , 그 해 여름
아이들이 수박을 쪼개 먹고 깔깔대며 노는 사이에
여름은 찬란한 햇살을 다 걷어 가을로 달아났을것이고
끝물수박은 단맛을 아낌없이 아이들에게 주었을...그 해 여름,...
요 사진 속 꼬맹이들은 바다가 내려 다 보이는 언덕마을인 가조도 창호리 아이들이었을까?
이제 나도 나이를 제법 먹어 배부른 바오밥나무를 얼추 닮아 간다.
그래도 좋다
옹골지게 먹은 나잇살만큼 늘어난 촘촘한 이야기들이 나란하니 ...또한 좋다.
비바람이 성질부리는 얄궂은 날에는
늘 푸르름의 상징인 '청춘예찬'이란 노래가 있다면
찾아내서 큰소리로 한곡 외쳐 보면 어떨까?
비바람을 뚫고 나가는 소프라노톤의 노래로 ...그리고 햇살 한줌 부탁 해 보며.
거제시 성포중학교 카페에서 옮긴 맑은 사진 한장을 보며 ...앤의 생각 한 모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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