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하늘바다에 '북새가 떴네' . '북새가 떴네' 해질녘, 어스름이 사방을 물들이는 시간, 무심코 눈길이 베란다를 넘는다. 여름을 걷어 내는 마지막 광기인 양 하늘은 붉은 토악질로 바다를 단박에 선연한 핏빛으로 물들였다. 언젠가 봄빛 스러지던 날 , 지심도의 동백숲을 따라 걸어간 적이 있었다. 동백나무 우거진 숲.. 거제도 한 바퀴 2013.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