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지나간 자리 그 날 명주는 다른날과는 달리 멱을 감으면서도 걱정이 태산이었다 "야야야, 명주야, 니 와 그라노 배가 아푸나? 똥누고잡나?" 눈치가 빠른 혜야가 물었다 "아이다아이다 나 통지표 집에 가가모 맞아줄을끼다 우짜모 좋노? 얼매나 걱정이 되는지 모린다 혜야, 니는 통지표 가가모 너그 할매가 머라쿠것.. 이야기뱃길... 2007.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