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오후 3시경부터 걷기 시작했다. 터벅터벅 발자국 소리를 내며 꼬불거리는 시골길을 걸었다. 혼자서 걸어가면 내 발자국 소리는 둔탁한 큰 소리를 내며 머슴같이 따라 온다. 오랫만에 정다운 시골길을 겨울을 느끼며 걸으니 싸아한 찬 바람 속이지만 가슴까지 시원한 산소로 가득차서 기분이 맑고 상쾌..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8.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