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子야, 春子야, 정말로 오랫만에 불러 보는 이름이다 그자? 내가 니한테 이래 편지를 써 보는 게 몇 년 만이고? 잘 살고 있제? 지난여름 몽창시리 덥더만 처서가 지나고낭께 선선해가 인자 학실히 가을이네 너그 아들, 딸, 그라고 너그서방님도 잘 계시제 아직 내가 누군지 모리것나? 내는 고등학교 3학년때 네 .. 이야기뱃길... 2007.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