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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그리움. (1)

이바구아지매 2007. 1. 16. 08:06

      그리움. 소담,강덕심. .

      억센 바람

      대나무 사타구니 핥이고

      휘청대며 부르는 노래에

      잠 못 드는 밤


      책장을 넘기다

      가난한 그리움 있어

      창가에 서니


      달빛 

      검은 밤 뉘며

      정원 만들고

      별꽃 피워내는

      차가운 밤


      나도 모르게

      유리창에 성에를 만들어

      내 그리움 꽃밭에

      네 이름 적어본다

      2007/01/08.
출처 : 소담 ,강덕심.
글쓴이 : 강소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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