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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삼남매 영재 키운 `보통엄마` 교육비결

이바구아지매 2007. 2. 1. 16:54
삼남매 영재 키운 `보통엄마` 교육비결

사교육 한번 없이 삼남매를 영재로 키운 ‘보통엄마’가 있어 화제다.

MBC ‘가족愛발견’은 8일, 세아이를 독서와 체험으로 건강하게 키워낸 유은정(43)주부의 교육 비결을 전격 공개했다.

방송에 따르면 은정씨의 큰딸 김민주(13)양은 지난 겨울, 교육청의 정보 영재로 선정됐다. 둘째딸 소정(12)양도 CBS 학술원으로부터 정식으로 판정받은 영재. 또 막내아들 승우(7)군 역시 또래 아이들을 월등히 능가하는 지적수준을 자랑한다.

이들 삼남매의 공통점은 학원을 포함,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는다는 것과 독서광으로 유명하다는 것이다.

민주양이 지금까지 읽은 책은 모두 6천권. 막내 승우 역시 5천권이 넘는 독서량을 자랑한다. 둘째 소정양은 무려 1만 5천권의 책을 읽어 독서광인 가족들 중 단연 으뜸. 대한민국 국민 1년 평균 독서량이 13권인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숫자가 아닐 수 없다.

아이들이 자타공인 `책벌레`가 된 이유는 엄마 은정씨의 노력 덕분이다. 은정씨는 ‘짠순이’로 유명한 알뜰 주부지만 아이들의 책을 사는 데만큼은 돈을 아끼지 않았다. “한번에 2백만 원어치의 책을 사” 남편을 기절시킨 적도 여러 번. 그렇게 모은 책이 8천여권에 이른다.

흔히 책을 읽은 아이들은 사고력과 창의력에서 월등한 성장을 보인다고 한다. 이를 잘 아는 은정씨는 남들이 “빠득빠득 돈을 모아서 집을 사는 동안”, 아이들을 위해 아낌없이 책을 사고 직접 읽어주며 독서습관을 키웠다.

이밖에 체험을 통한 ‘스스로 학습’ 역시 아이들을 영재로 키워낸 교육방법. 은정씨는 다른 엄마들처럼 아이들을 학원에 맡기는 대신 잔소리 하지 않고 아이들이 하고 싶은 공부를 스스로 하도록 배려했다.

‘과연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를 할까?’ 싶지만 결과는 좋았다. 아이들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공부하는 방식으로 큰 학습효과를 얻고 있다.

요즘 중국 드라마를 보며 독학으로 중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큰딸 민주는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차이나 타운에 가서 직접 중국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실력을 가늠한다. 중국어로 흥정을 하고 물건을 구입하는 은정양의 모습이 자신감에 차있다.

아직 많이 부족한 상태지만 독학으로 다진 실력치곤 훌륭하다는 것이 자체평가 결과. 은정양은 “혼자 공부해서 이렇게 중국인들과 얘기 나누는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웃었다.

‘학원가라! 숙제 해라!’ 잔소리하지 않는 엄마 은정씨. 매일 ‘엄마표 학원’에서 즐거운 수업을 받는 아이들의 모습이 자유로워 보였다.

 

[TV리포트]

출처 : 전원희망(田園希望)
글쓴이 : 산정 山頂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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