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이 뛰는 동안에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대의 눈빛이 있는 곳에서 살고 싶다
끝없이 반복될 것만 같은 시간도
언젠가는 영영 사라져 돌아올 수 없기에
봄날 진한 꽃향기가 가득하듯
한없이 밀려오는 사랑의 기쁨을 펼쳐놓는다
흘러가는 세월이 나늘 쓱쓱 쳐대고
괴롭히며 흘러가 버려도
잊을 수 없도록 마음껏 사랑한 만큼
추억해도 좋고 그리워해도 좋다
처참하게 떨어진 꽃잎도
한때는 찬란하게 피어난 시절이 있었듯이
선명하게 사랑의 윤곽이 드러난다
세월의 마지막 길을 가야 할 때도
내 눈에 밟히는 그대를 떠날 수 없기에
봄이 오면 얼음이 녹듯이 따뜻한 피 돌게 하는
그대의 눈빛이 있는 곳에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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