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추억의 검정고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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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였어요 그땐 정멀 먹을것이 너무나 없어서 먹구 사는데만 전심전력을 기울였쓸 때였으니 의식주에서 그야말로 식을 가장중요시 하는때였지요 우리동네는 질 그릇을 굽는동네 경기도 화성군 봉담 당하리 라는곳 거기다 싸리뿌리라는 속명이 있는동네서 자랐어요 그때 국민학교 저학년 시절에 추석을 하루 앞둔 날이였어요 그날도 어머니는 보퉁이 장사를 가셨다 어두워져서야 돌아오셨는데 검정고무신을 한켤래 사오셨지요 얘야 이거 한번 신어보련 하는말을듣고 고무신을 받아쥔 나는 기쁜마음 하늘을 나를꺼 같엤지요 신어보니 어머니가 어련히 사오신건데 발에 딱맞았어요 내일 추석인데 아이들한테 검정 새고무신 자랑 할려 생각하니 잠도 안왔지요 잠을 자도 날은 안밝았지요 어머니한테 엄마 날 아직 안밝았어 물으면 더자 하며 등을 두들겨 주길 몇번인지 그리곤 어떻게 된건지 모르다가 일어나라 아이들 밖에서 놀잖니 그래서 벌떡 일어나보니 애들소리가 나는거예요 신발을 이불속에서 찾아가지고 신구서 뛰어나갔어요 친구아이들이 여러명 둘러서서 한아이 이야기 소릴들으며 몰려있기에 얘들아 하고 불렀는데 쳐다도 보지 안았어요 가까이 다가가서 얘들아 나 고무신삿다 하려했는데 친구아이의 운동화가 눈에 들어왔어요 애들이 전부 부러워 했지요 운동화 보구 내고무신 보구 운동화 보구 내고무신 보구 하다가 말 못했어요 지금이라도 그친구들에게 자랑해야겠어요 애들아 나그때 검정고무신 새로산거 신고있었다아~.......... 옛동산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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