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허수와 아카사의 변신

 

귀비 사진 보고 나도 옛날 사진 하나 올린다.

 

때는 바야흐로 국민학교 4학년, (맞나?)

해마다  거제 학예회가 열렸었제.

이 무용은 김 순자 샘(차믈이저검마)가 담당해서

`꼭두각시' 라는 제목으로

학교에서 많은 연습을 해서

고현에서 본선을 치룰 때 인기가 하늘로 치솟았제.

여자가 남장을 한 것이 그때는 신선한 충격이었던것 같아.

좋은 성적으로 뽑혔는데 탈락..

왜냐면 나중에 안 얘기였는데 외지 선생님의 도움을 받았다는 이유였어.

울 숙모가 엄청 열 받았지.

학교에서도....

 

할머니들이 많이 좋아 했던 걸로 기억 나네.

 

위 사진은

옥포 대승첩  축제가 끝나고 기념으로 찍은 사진

(너무 이쁜 선재(꽃바구니 이고 있는) , 남장  머슴아는 나)

저 꽃바구니는 울 둘째 숙모님이 시집올 때 가져 온 건데

형형색색으로 꽌 바구니 정말 앙징스러웠제..

이쁘자,,,

내 신발이 어울리지 않는

컨셉이 어긋났어..ㅋㅋ

 

아래 사진은 가족 사진

(울 옴마, 울 숙모님,  나, 은정이(울 동생) )

 

사진이 좀 꾸져서 그렇긴 하지만

내 보물 1호라네.

 

출처 : 연초중학교18회동기회

글쓴이 : 허수아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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