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나라로 오르신 나의 아버지
꿈을 이루지도 못한 채...
아버지는
말씀하셨죠.
인생이란...처음부터 시작 하는 거야
밤이 오면 별이 빛나고, 달도 빛추고, 새벽이 오고,아침이 오는 거야
내 작은 딸아
아버지의 손을 잡아 봐
그리고 힘차게 한 줄 획을 그어 봐
처음은 그렇게 시작하는거란다.
둘이서 힘 모으고, 그리고 스스로 하는 거란다.
두꺼운 책 무겁다고 얇게얇게
다시 서너권으로 만들어서
희망의 책으로 곱게 묶어 주시고
이름표 만들어서 가슴에 달아 주시고
아버지는 일기장에 내 이야기를 쓰셨다.
막내딸이 학교에 입학했다.
아주 작은 내 딸이
언젠가 희망의 꽃으로 피어날테지
딸아,세상은 빛나는 곳이란다
자 이제 달리는거야...
그 무렵 이미 아버지의 키는 작아지고
나는 아버지의 키를 이어받고 있었다.
@@@ 아버지의 모습 ...오른쪽 계단 첫 자리에 선 분 내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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