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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참새의 일생

이바구아지매 2007. 7. 8. 18:00

 



참새의 일생(제1탄)

 

2005년 7월 어느 화창하고 햋볕 따가운날 우리집에 참새두마리가가 날아 들었습니다.

두마리 참새는 아래 사진을 보시면됩니다.(사진참조)

 

(사진-요놈이 숫놈인 듯합니다.)

 
(사진-요놈은 암놈 같구요.)
 

날아든 참새는 저에 의해 곧바로 우리집 새들의 가족의 일원이 되었지요.

(사진-우리집 새장속의 참새입니다)

 
.

가족이 된후 참새는 열심히 행복하게 무럭무럭자라며 한해 지내게 되었지요.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오니 참새들은 우리집 생활에 완존히 익숙해져

정상적인 야생 참새들의 모습대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요.

다만 약간은 애완참새가 되어버리긴 했지만...

(사진-땅바닥에서 무언가 열심히 찾고있는 참새)

 

(사진-꽃속에서 숨바꼭질하는 참새)
 

저렇게 잼나게 열심히 살아가던 참새가

그러던 어느날

때는 바야흐로 2006년 4월

우리집에서 처음으로 따스한 봄날을 맞이하게 되지요.

종족보존본능이 참새들의 생활이 더욱 활력을 불어 넣게 되었는지

야생이 아닌 우리집 새장에서도 종족보존본능의 낌새가 포착되었습니다.

아!!~~ 새장에서도 종족보존  즉 번식도 가능하구나!!! 하고 희망을 가졌죠.

그리곤 계란 노른자를 삶아서 모이와 같이 나누어 주었더니

그 결과

숫놈의 참새가  발작을 일으키기 시작한거죠

종족보존본능이 발동되어 어쩔 줄 몰라하더군요

(사진-발정이 난 숫놈 참새의 모습입니다.)
 
(사진-발정이 나서 꼬랑지 높이 치켜든 모습입니다)

 

앗!...

그런데...

우야꼬...

암놈이 문제가 있나봐요.

암놈은 아직 발정이 안나나 봐요.

그러니까 숫놈이 암놈에게 무차별 공격을 퍼붓기 시작하더군요.

(사진-숫놈이 암놈에게 무차별 육박전을 펼치는 모습입니다.)
 
며칠을 저렇게 숫놈이 암놈에게 무차별 공격을 가한결과
그 결과가 드디어 나타나기 시작하더군요.
드디어...
암놈도 발정이 났나봐요.
그러더니 어느날 숫놈이 암놈에게 휙 날아가더니

(사진-숫놈이 암놈에게 휙 날아가는 모습입니다.)
 
숫놈 위로 날아가 앉아 버리더군요.


(사진-암놈 참새 위로 살포시 내려 앉은 숫놈참새)
 
그리고는 야릇한 행동을 하더군요
저게 바로 교미라 하지요.

(사진-참새의 교미 장면)
 
최고의 장면...
절정의 순간...
완벽한 포착...
찰칵... Good...
잉꼬 사각 철새장안에서 참새가 교미하는 장면 멋지지요...
그리고는 끝났는지 다시 휙 날아가 버리더군요.

(사진-교미 끝내고 휙 날아가는 참새)
 
저런 교미행동을 며칠간 여러번 반복 하더니
이제는 교미는 끝
또다른 행동으로 접어들기 시작하더군요.
바야흐로 보금자리 꾸미기지요.
무척 바빠졌습니다.
암놈이랑 숫놈이 교미이후 육박전은 커녕 얼마나 다정한지
둘이서 열심히 보금자리 꾸미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참새둥지는 어디다가 지을까 궁금했는데...
다름아닌 잉꼬둥지에다가 보금자리를 터는군요.

(사진-짚풀을 열심히 물어다 나르는 참새)
 

(사진-깃풀을 물어다 나르는 참새)

 

사진보시면 철장 새장안 잉꼬둥지 보이시죠.

그 둥지에다가 보금자리를 틉니다.

열심히 보금자리를 트더니 이젠 암놈이 보금자리에서 안나오군요.

가끔 한번씩 나오는데 아마도 모이먹어러 나오겠죠.

숫놈이 이젠 조금 외롭겠네요.

그러나 얼마후면 가족이 불어나서 행복하겠지요.

(사진-외로운 숫놈)

 

그래도 가끔식 둥지속으로 들어가서 암놈에게 모이를 주는지 들락날각 거리곤하군요.

암튼 우리집 참새의 일생은 이렇게 시작하였습니다.

좋은 결과만 기다려지네요.

다음 우리집 참새의 제2탄에서는

참새가족들의 이야기로 꾸며 보았으면하는 희망을 가져봅니다.

 
  
 
따스하고 화사한 5월의 봄날 소리사랑 올림

출처 : 음악과 꽃과 새들의 나라
글쓴이 : ♪소리사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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