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웃음으로.

그냥 눈물이 나요

이바구아지매 2008. 11. 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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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퉁아, 추워 이리 나와 봐."

..싫어요...

 

 

 

 

 

 

 "춥다니까, 이쪽으로 나와 봐 ...어서..."

...싫어요....

 

 

 

 

 

 

 "양지쪽으로 나와 봐 따뜻해 ..."

 ... 싫어요...

 

 

 

 

 

단풍이 곱지 ,  나와서 이것 봐  "

 

 

 

 

 

하늘은 푸르고 단풍은 곱고 어떠니 보고 싶지 그러니까 나와 봐"

 

 

 

 

 "장퉁아, 예쁘지 않니? 단풍든 잎새가 말이야? ??"

 

 

 

 

싫다구요 ...떨어지는 것 보면 눈물이 나요

장퉁이  너무 슬퍼요  낙엽이 지는 걸 보면 괜히 눈물이 난다구요... 흑흑흑..."

 

(2008년11월19일 장승포 해변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