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비가 내렸네 키 작은 나뭇잎새로..."
윤 형주가 노래 불렀지 지극히 감성을 자극하는... 봄비 내리는 날 들으면 이만한 분위기가 또 있을라고?
3月이 되자 꽃망울이 다투어 피어나는 바람에 섬에 사는 소지맘의 가슴에도 봄꽃들이 활짝 피어나
가슴이 터지고 만다.앵두나무 우물가도 없는데...
오늘같이 비가 내리면 그녀는 비의 연인이 되어
흐드러지게 피어나다 멈칫선 꽃봉오리의 맑은 눈물을 본다.
톡톡 흘리는 눈물꽃은 영혼이 맑은 벚꽃, 개나리꽃,진달래꽃, 그리고 마지막 자신의 붉음을 토하고 쓰러져 눕는 동백꽃
그러다가 새들의 지저귐에 이끌려 소리나는 곳을 찾아가니 나무끝에 매달린 비비새들이
꽃망울되어 피어나네 ...환장할 봄 , 비는 사박사박 내리는데 새들은 경쾌한 노래로 섬 아짐의 간을 콕콕 쪼아먹네.
장승포에 종일 비가 내렸다 ...2009년3월19일 (목) 아침부터 저녁까지 ...
안개낀 장승포항은 정말이지 매력적이었고 영화 '카사블랑카'를 연상하리만큼 아름다워 눈물이 주룩 흘렀다
비가 연출한 안개낀 모로코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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