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머리말리기

이바구아지매 2009. 3. 2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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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꽃이 마을을 감싼 풍경 너무도 좋아서 보씸 해 온 ...)

 

샛노란 세상의 아침에 ...

옥상에서 머리를 말린다

빨래를 널면서   노란 산수유꽃바람에 감은  머리도 함께 말린다.

머릿밑이 촉촉한 산수유바람을 느낀다.

참 잘했어

아침에 맑은 햇살을 받으러 옥상에 오른 건 ...

산수유꽃이  노랗게 물들인 세상에서 내 머릿칼도 노랗게 물이 드는거야

빨래도  꽃바람에 춤 추는 아침에 옥상에서 머리를 말린건  정말 잘한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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