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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옥수동시장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생선전을 여시던 할머니가
오늘은 어쩐일로 한낮에 장사도 않고 집으로 가신다
올해 일흔여섯이신 할머니는 등이 굽어 새우등처럼 구부러졌다.
언제나 아지매로 불러달라시는 할머니 등이 얼마나 아프고 불편하실지...
그래도 항상 명랑하고 웃는 표정이다.
늙기 싫다고, 일흔여섯살이 어떻게 할머니냐며 너스레를 뜰때면 얼마나 귀여우신지...
할머니도 양지암 축제가 궁금한 모양이다
뭐 하루이틀 쉰다고 지구가 뒤짚어질까?
마늘
경품권 추첨은 능포초등학교에서 한다고?
조각 공원 가는 길
하늘에는 에드벌륜이 축제를 알린다고 일렁이고
인동초꽃 향기 바람에 날리고
인동초향기 정말 좋다
꽃받침 떼내고 꼬랑지에 입 대고 쪽쪽 빨아 먹으면
얼마나 달콤한지 ... 인동초꽃의 단맛에 옛 추억이 살곰살곰 되살아나는 날.
감자꽃도 피어 나고 ...
감자꽃
감자꽃
재 넘어 감자밭에 댕겨 오는 할머니 ...
사진을 찍는 사람들
조각 공원을 한껏 폼나게 꾸며 주는 사람들...
아이와 엄마
아이와 엄마의 고운 그림
아이랑 엄마랑
아이랑 엄마랑
아이랑 엄마랑
아이랑 엄마랑
지구별
밭일하는 사람들..
바다 그리고 인동초꽃
음악이 흐르는 산책로
장미 공원 가는 길에
장미공원에 장미가 거의 사라졌다.
올해는 축제의 시기가 잘못 조정된 느낌이 든다.
다행한것은 장미축제의 성격이 아닌것이 천만다행
축제가 아직 열리지도 않았는데 장미는 대부분 툭툭 떨어져버렸다
장미꽃이 활짝 피었을때 얼마나 아름다웠는데 ...
장미터널
그래도 축제준비는 한창진행중
능포사람들은 축제를 즐긴다.
올해도 변함없이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