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고현천변에 귀신이 와글와글 하얀 들꽃 개망초 피어났던 칠월이 간다 치자꽃향기 바람을 타고 심장을 훔치러 날아왔다 허탕치고 간다. 수국꽃, 도라지꽃 , 원추리꽃 능소화 곱게 피더니 꽃진자리 슬프게 칠월이 바람되어 날아간다. 자귀나무 위로 명주실 풀어 꽃피운듯 연분홍 꽃수술 사랑꽃이라 우기며 피어나더니,..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13.07.31
개와 늑대의 시간 (성내에서) 유월의 끝자락, 도라지꽃이 한창인 '성내마을' 도시생활이 팍팍하게 느껴지거나 가끔씩 풀냄새가 그리운 날은 차를 타고 가까운 교외로 나가곤합니다. 이미 하지[夏至] 를 넘긴지도 제법 시간이 흘렀지만, 여름햇살의 여유로움을 보니 아직 늑대의 시간까지는 한참의 시간이 남았다고 여.. 거제도 한 바퀴 2012.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