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생각 . 민들레꽃이 피면 오빠가 오신다고 했다. 예쁜 칸다꾸(원피스) 사가지고... 동화책도 사다주고, 왕사탕,별사탕도 사다준 우리오빠... 논바닥에 파르란히 소복소복 피어오르는 북새풀이 피어나면 오빠가 온다고 했다. 전차타고,기차타고,배타고 얼추 이틀만에 우리집에 도착했었지. 서울은 정말로 멀었..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2008.03.24
오빠는 풍각쟁이야 오빠는 풍각쟁이야 - 박향림 - 오빠는 풍각쟁이야 무어- 오빠는 심술쟁이야 무어- 난 몰라 난 몰라 내 반찬 다 뺏어먹는건 난 몰라- 불고기 떡볶이는 혼자만 먹구 오이지 콩나물만 나한테 주구 오빠는 욕심쟁이 오빠는 심술쟁이 오빠는 깍쟁이야 오빠는 트집쟁이야 무어- 오빠는 심술쟁이.. 이야기뱃길... 2008.02.14
소나기 지나간 자리 그 날 명주는 다른날과는 달리 멱을 감으면서도 걱정이 태산이었다 "야야야, 명주야, 니 와 그라노 배가 아푸나? 똥누고잡나?" 눈치가 빠른 혜야가 물었다 "아이다아이다 나 통지표 집에 가가모 맞아줄을끼다 우짜모 좋노? 얼매나 걱정이 되는지 모린다 혜야, 니는 통지표 가가모 너그 할매가 머라쿠것.. 이야기뱃길... 2007.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