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우리들의 유월(2)

이바구아지매 2008. 6. 11. 18:48

 매달리고

 달리고

 중심도 잡아 보고

 둘이 힘을 보태고

 스스로 해 보기도 하고

 당겨도 보고

 다시 중심을 잡고

 그네도 타고 높이 날아 오르기도 한다.

 동그란 두 눈을 모아도 보고

 어느 한쪽으로 기울면 넘어지고

 날아 오르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인동초 꽃내음은 짙어야 유월이라니

 요 작은 꽃대속에 달콤한 단맛이 숨어있다니? 유월에 만난  그리 화려하지 않지만

꽃무덤이 출렁출렁거려 유월이 곱다.... 인동초꽃이  꽃내를 가득 날려야 유월이 짙어간다.

 초록이가 되어서 바위덩이에 올라 앉았다. 미래소년들이...

 아름다운 유월의 홧팅을  외쳐도 보고...

 팔색조가 되어 날개짓을 해 보기도 하는, 지금은 유월이다.

유월의 빛깔은  초록이어서 좋은 계절이다.

그래 초록빛깔이 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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