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탕웃음으로.

그래도 미워할수 없는 한국남자

이바구아지매 2009. 1. 8. 15:46

그래도 미워할수 없는 한국남자



1. 부랴부랴 밥상 차려 줬더니, 딱 앉으면서 '숟가락!' 한다.


서비스 정신 빵점,
여자의 노동에 대한 그들의 태도는 가히 뻔뻔스럽다.
여자를 '부려먹는 노예' 쯤으로 생각하는 건지?
남자들, 결혼해서 가장 좋은 게 뭐냐고 물어 보면
십중팔구 '밥 해주고 빨래해 준다' 말한다.



2. 말끝마다 붙인다, '여자가 말야..'

뼛속까지 스며들어 있는 그들의 가부장적 이데올로기.
친정에는 눈꼽만큼도 살갑게 안 하면서
며느리의 역할은 천 번, 만 번 강조한다.
남편은 하늘, 여자는 땅?
땅이 있어야 하늘도 존재한다는 건 모르시나?



3. 멋진 척, 잘난 척, 똑똑한 척, 능력 있는 척척척.

언제나 큰소리 뻥뻥.
그들의 허장성세는 밑도 끝도 없다.
그러다 허당인 게 들통나면 더 큰일이다.
마구 화내면서 되려 민망 주기 일쑤.
우리, 좀 솔직하게 살면 안될까?



4. 말좀 하면 날아가나? 초지일관 무뚝뚝.

 



표현하는 거 여자도 쑥스럽긴 마찬가지다.
그래도 할 말은 하고 살아야지.
'당신 예뻐' '당신 사랑해'
말 한마디하면 누가 잡아먹나?
아직도 '무뚝뚝'을
남자의 미덕이라고 생각하는 당신,
속 터진다, 속 터져!


5. 비와서, 날씨가 좋아서, 바람이 불어서 술 없이는 못 산다!



날이 밝을 때는 집에 오는 길을 못 찾는 걸까?
일 주일에 다섯 번 술 마시고,
일 주일에 두 번 필름 끊기는 남자.
대체 한국 남자와 술은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관계인가?


6. 곳간 열쇠는 여자에게, 곳간 채우기는 남자가. .



경제적인 책임은 남자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점, 그건 좀 편하다.
최소한 외국 남자들처럼 여자한테
나가서 돈 벌어오라고 등 떠밀진 않으니까.
개미처럼 돈 벌어와서 아내에게 일임하는 것,
어찌보면 불쌍하다.

'한바탕웃음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애인이 생겼어요 숨막히게 멋진 애인이^^*  (0) 2009.12.22
겨울연가  (0) 2009.01.07
이 집에 왜 왔지???  (0) 2008.12.17
그냥 눈물이 나요  (0) 2008.11.19
김기사 운전해  (0) 2008.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