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파릇파릇 봄나물이 쏘옥~~

이바구아지매 2009. 2. 9. 07:55

 

 

 

 

 

 

 2월이 궁금해서 봄나물들이 들판으로 소풍 나왔네요

에구구 귀여워라

쑥이 쏘옥 올라왔네요.

덩달아서 달래도 쏘옥, 그러자 냉이도 쏘옥

"너희만 나물이냐? 나도 나물이다"

 하고 취나물도 쏘옥 올라오네요 

돌나물도  언덕에 엉겨붙어 힘주어 뿌리를 살살  번져나가더군요

그러고 보니 봄 나물들도 많이 바쁘네요

ㅎㅎ 겨울내도록 마른 흙덩이를 밀어내고 고개 내미는 작업을 하였군요

봄동도 마른진잎  단채 해바라기 하구요

참 우리 나물들의 봄 노래 한번 들어볼까요!

"봄이 왔네 봄이 와 숫처녀의 가슴에도 나물캐러 간다고 산들산들 걸어가네~~"

소지맘이도 바구니 들고 들판으로 어서 가서 봄나물 한바구니 캐 올게요 ...

저녁상에는 조물조물한  봄나물이 향기를 날리며 올라올까요???기다려들보세요~~~

 

 

(연초면 송정리 127번지 밭언덕에서  2009년 2월7일 낮에)

 

'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에...  (0) 2009.02.14
동백꽃  (0) 2009.02.13
농사준비  (0) 2009.02.08
찾았다 ...봄   (0) 2009.02.07
봄을 찾으러~~  (0) 2009.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