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붉게 피어난 동백꽃이 피빛으로 선연하다
동백꽃이 피어서 겨울이고 ,겨울이어서 동백꽃이 핀다
동백꽃은 11월의 끝자락부터 피빛으로 노래 불렀다
이제 툭툭 피 흘리며 2월의 길 위에 쓰러져 눕는다
마치 총탄에 숨진 어느 학도병의 슬픈 영혼처럼...
뚝뚝 핏방울이 흘러 길을 물들인다...
2009년 2월 11일 출근길에 (거제시 일운면 소동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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