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고지 그 해변에서 내도를 바라보다.
바닷물에 떠 밀려 온 죽은 갈매기
왜 죽었을까? 가나도 놀라서 살펴보고 있다.
무더기로 죽어 있는 슬픈 환경 ..사람들은 황새라고도 하고?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아름다운 자연을 함부로 오염시키는 일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몽돌 하나도 , 야생화며 나무 한그루도 아끼고 손 대지 말았으면 ...
잠시 휴식
공고지 해변에서.
뿌옇게 보이는 섬이 해금강
내도
공고지 해변가에 있는 정자나무 ...이 나무는 아주 오래전부터 여기 서 있은 것 같다
그리고 공고지를 찾는 여행자들에게 시원한 그늘과 휴식의 쉼터를 제공 해 준다.
해변가를 지나가는 사람이면 누구나 바닷가 나무그늘 아래서 쉬었다 가는 풍경도 자연과 참 잘 어울려 보인다.
아이도,어른도,연인들도...모두가 행복해 보이고...
공고지를 온통 노랗게 물들여서 노란 세상에 반하게 하였던 수선화,꽃말은 고결, 자만 청아한 모습과 향기로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봄꽃이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소년 나르시소스의 이야기는 수선화꽃을 더 한층
애틋하게 만들기도...
새하얀 수선화꽃...
모란도 피었다 ...
...모란이 피기까지는 ,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테요... 라고 노래한 시인이 생각난다...
공고지를 아름답게 가꾸고 사는 강노인 부부의 집 ...집 뒤뜰에서 나무로 무엇인가를 만들고 있는 누군가가 있었다.
사람이 곧 자연이다 ... 자연의 한 부분이 되어 살아가는 그분들 정말 존경스럽다.
장작더미도 휴식같은 편안함으로 다가오고...
공고지를 돌아 보고 나오면서 본 천주교 묘역
시들어 가는 수선화 꽃밭에서
450 계단을 몇년전처럼 힘들다고 징징대는 가나를 업고 올라왔더니 다리가 후들후들 ... 그래도 공고지를 잘 둘러 보았다.
공고지는 자연을 닮은 한가족이 자연속으로 들어가서 동화되어 사는 곳 , 원시림이 태고를 지키고 선 곳이다 ...
예구 바닷가 ...
바닷물에서 생선을 손질하는 아낙들이 해 지는 바닷가의 풍경으로 썩 잘 어울린다.
생선을 손질하는 바닷가 아낙, 널부러진 파래, 그리고 괭이갈매기가 예구 바다에 물무늬 되어 떠 다니던 날
갯내음이 풍겨오는 바다를 쉬이 떠나지 못하고 어슬렁거리며 괭이 갈매기의 울음소리를 들어도 좋기만 하였다.
공고지를 다녀와서....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동 땅 , 평사리이야기(1) (0) | 2009.11.29 |
---|---|
통영이야기 (0) | 2009.08.23 |
거제 공고지(1) (0) | 2009.04.13 |
섬과 오지 (0) | 2009.02.27 |
[스크랩] 감동을 주는 닉 부이치크의 삶 (0) | 2009.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