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학교 가는 길

이바구아지매 2009. 5. 2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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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살 가나가 학교에 갑니다

 운동장에서  친구 민주를 만났습니다.

안녕하고 인사를 나누고

병아리처럼 조잘댑니다.

 

 

 

때이른  여름이가 쫓아 와서 갈증나게 하여 결명자물도 준비하였습니다 

바닷가 동네의 햇살은 유별나게 쨍쨍거려서

한낮에는 많이 덥지만  그래도 가나는 긴소매를 입었습니다

햇살이 내리쏘면  아토피란 놈도 덩달아  날뛰어  따끔따끔 침을 놓거든요.

 

 

 

 

 운동장을 가로 질러 개나리반으로 달려 가는 가나와 민주...  

사이좋게 손 잡고 가는 풍경이  예쁩니다.

 

 

 

현서가 뒤 따라 옵니다. 

 

 

 

사랑스런 표정으로 사진 모델이 되어 주네요. 

 

 

 

운동장을 가로 질러 개나리반으로 가는 현서의 뒷모습도 참 예쁩니다. 

병아리같은 아이들의 즐거운 하루가 곧 시작되겠지요

날씨가 더워지니 부채도 만들테고...

아이들의 뒷모습을 보면

 웃음이 납니다

 사랑스럽습니다

마냥 행복합니다..

아이들을 뒤따라 가는 그림자도 예쁘고

따박따박 따라가는 발자국도  사랑스럽습니다.

 

그래서 엄마는 팔불출이 되나 봅니다. ^^* ...

2009/5/28( 목)

가나를 유치원에 데려 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