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울,두방울 비가 떨어지네
장마라고 ...
가방속의 꽃분홍 우의를 꺼내서 입었네
거울에 비춰보니 철들지 못한 귀욘 여인이 서 있네
ㅎㅎ 이제 똑딱이로 비가 살곰살곰 스며드는 시골동네를 담아봐야지.
연초면 송정리 하송마을 삼거리에서 ...
송정초등학교 방향으로 가면서 ...
가던 길 멈추고 돌아서서.
예쁘다.
원추리꽃인가?
비에 갇히고 안개에 갇힌 마을이 그림으로 다시 태어난다.
목가적인 풍경
저 빨강지붕집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가로수를 사이에 두고 왼쪽에는 학교가
오른쪽에는 아스팔트길이 평화로운 조화를 이룬다.
호박꽃이 다소곳하게 수줍은 모습으로 잎새뒤에 숨은듯 ...
논둑을 정갈하게 베어나가는 아저씨 의 하얀 뒷태
멀찌감찌로 해바라기꽃도 활짝 피었다.
활짝 핀 자귀나무꽃이 이 비에 다 떨어져 버릴지도 모른다.
송정초등학교 운동장
작디 작은 시골학교지만 이곳에서 꿈을 키우는 미래의 희망동이들이
공부하고 있는 배움터
학교주변
명상
학교뒤에서 본 풍경
제법 자란 감
야외에서 커피타임을 ?
안갸속에 침묵하는 학교
어성초가 하얀 꽃을 피웠다.
초록잎새는 고구마잎새를 닮았다
한잎 톡 떼어서 진동하는 비린내를 맡아보기전에는
고구마로 착각할 정도다.
어성초 한잎 따서 맡아 보니 역겨운 비린내가 멀미난다.
민물에서 갓 잡아 낸 붕어냄새처럼 어성초 한잎이 세상을 비릿하게 물들인다.
어성초꽃이 활짝 피어나서 조금전에 내린 비로 물기를 머금었다 .
또 비가 내리네
장마가 머무는 시골마을에서...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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