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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솔직하게 말해봐라 혹시 나 몰래 바람피나?
엥? 이 무슨 황당시츄에이션?
살다보니 참 나 별별소리도 다 듣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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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있었던 황당시츄에이션 그 내막은...
밤11시경
삼경에 접어드는 심야에
퇴근하여 돌아온 남표니
소지맘을 보자마자
대뜸 퍽 내지르는 소리
"니 혹시 바람피나? 솔직하게 말해봐라
내 다 안다"
한숨 푹 자고 일어난 소지맘 , 밤중에 날벼락을 맞았다.
" 아니 시방 이게 무슨 개소리...
뭔 귀신 씨나락 까 먹는 소리하고 자빠졌냐고'
소지맘이 갑자기 흥분하였다.
충분히 자 두길 잘했지
잘못잤으면 수면부족으로 이 어이없는 순간을 어찌 헤쳐나갔을꼬!!!
남표니 오히려 기세등등하여
" 나 어젯밤 꿈에 바람 피우는것 목격했다 "
으악 .이게 무슨개소리???
소지맘이 흥분하여 달려들며
"그래 누구랑 바람을 피우던데 혹시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자 브레드 피트랑 ..? ?"
"아니 울 친구 머.저.리..."
"엥 머저리가 누구야 ?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넘..."
"그래 말이다 그 머저리랑 해외여행을 가더라고... "
'참 난감하네 왜 자기 꿈속에서 내가 머저리란 넘하고 바람을 피냐고 ..."
"참 나 더 웃기는건 가나도 데리고 가더라 ...? 다른 아이들은 필요없다고 하면서"
"그래서 우짤끼고 순엉터리 개꿈을 꾸고 쓸데없는 소리를 전하는 황당뉴스 시간이야?..."
"지난번 지리산에 갈 때도 전날밤 다치는 꿈 꾸고 실제로 지리산에서 안다쳤나?"
남표니
이러다간 의처증으로 가는건 아닌지???
엊그제 계룡산에 가자길래 가지 않았던 산에서 미끄러져 다리를 다쳐 깁스를 하고 오더니
마음이 약해졌나?
듣고 보니 기분이 영 혼란스럽네
참 이상하다 예전에는 실제로 바람을 피워도 용서해 줄것처럼 말하기도 하더니
요즘은 꿈속까지 순진이(소지맘)를 끌여들여 불신의 싹을 키운다.
"솔직하게 말해보라고???"
남표니 급한 성질에 7월의 불덩어리같은 햇살 한덩이를 꿀꺽하였나?
에고 남표니의 떵배속에 들어앉은 저 얄궂은 오해의 불씨를 어떻게 풀어야 하나...
소지맘이 넘 미인이라서 그렁가???
그렇담
더 이상 성형수술은 하지 말아야겠다.
돈도 아끼고
가정의 평화를 위하여~~~우하하하~~~
때로는 남표니의 꿈속으로 달려들어 놀려먹는 그 재미도 쏠쏠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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