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늘은 가나랑 꼭 놀아주기로 약속한 날
그 동안 토,일요일은 남편이랑 산에 미쳐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산바람이 나서 아이들에게 소홀했었던 점
인정하고 가나가 들이미는 영화할인권 두장을 가지고 거제문화예술회관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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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문화예술회관 대강당으로 가는 계단
오늘은 아름다운 문화예술회관의 옆쪽으로 올라 가 본다.
유치원선생님께서 영화할인권을 10장이나 가나에게 주었다고 자랑하며
손꼽아 기다린 오늘 ... 불량엄마가 되기 싫어서 억지로 가나의 손을 잡고 영화를 보러 갔더니...
가나와 함깨 볼 영화
" 캐로로 더무비 드레곤 워리어"
애니메이션으로 아이들이 많이 좋아할것 같다.
극장에 들어가기 전 로비에서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
플랜카드를 보고
7월 17일에 남편이랑 같이 와서 꼭 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ㅎㅎ 셀카...
목이 마른 아이들이 정수기에서 물을 따라 마신다.
가나
목이 말라서 정수기로 달려 가는 아이들
할인권으로 영화티켓 (8,000)을 두장 사고
선물로 받은 유희왕카드
극장에서
점차 아이들이 모여들고 극장이 시끌시끌
영화는 11시에 시작한단다.
11시가 되자 영화가 시작되고 가나는 심각하게 영화속으로 빠져들고
소지맘은 그만 잠이 들었다가 영화가 끝나자 일어났으니
내용을 알턱이 없다
ㅎㅎ 극장에 가서 돈 내고 영화를 안 본건 이번이 처음.
내용을 모르니 가나와 대화도 통하지 않네
검색하여 챙겨봐야지... 에그 부끄러워라.
잠만 실컷 자고 극장을 나와서 이번에는 유람선이 가득 떠 있는 장승포 유람선선착장을 내려 다 보며
디카에 담아 보고.
영화를 보고 기분이 좋아진 가나
케로로 흉내도 내 보고.
거제문화예술회관을 내려간다.
쨍쨍 내리쬐는 햇살속으로.
어찌나 덥던지 스크류바를 단숨에 다 먹고 ...
외도로 가는 유람선 선착장에서
외도에 가 보려고 안개 주위보가 해제 될때까지 몇시간째 기다리며 지루한 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 ...
몇시간째 기다리는 사람들은 얼마나 지루하고 속상할까?
주위에 널려 있는 관광지를 조금이라도 돌아보게 해 주는 배려가 있었다면 얼마나 멋진 관광이 될까?
개인적으로 여행자들이 아까운 시간을 한자리에서 할일없이 몇시간씩이나 시간을 죽이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시간이 곧 금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거제를 찾는 여행자들에게 촌분의 시간도 아껴서 멋진 여행이 되게 도와드렸으면 ,
유람선사측은
언제나 최상의 서비스를 아끼지 말기를...
천사관광,광주에서 온 관광버스 앞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제주고 57회 동창회 회갑연 관광
뜻 깊은 시간을 거제도로 관광오신 분들 오래오래 만수무강하시길.
그리고 멋진 관광으로 이ㅏㅈ지 못할 추억이 되셨으면...
양산을 쓰고 해변가를 걸어가는 풍경이 정말 시원해보인다.
토요일...모처럼 가나랑 함께 한 시간이었다.
다음 주말에 또 놀아주는 멋진 엄마가 되어야지. 가나야, 약속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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