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사진

가나와 꼬까옷

이바구아지매 2009. 11. 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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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35

 

 온 하루가 비로 흠뻑 젖어 들던 날 그 빗속으로 마구 달려 간 가나양

 

 

 

 

 ㅎㅎ 내일은 울 가나양 유치원에서 졸업사진을 찍는다네요

그래서 이쁜 꼬까옷을 한벌 사입히려고 시내의  옷방으로 달려갔지요.

 

 꼬까옷을 입어보는

요 찰라의 귀여움을 놓치지 않으려고 늙은 엄마 순간포착을 야무지게 합니다.

ㅎㅎ우리 가나 오랜만에 엄마의 카메라 앞에 서니 낯설고 쑥스러워서  살짝 미소를 베어 물고 서네요.

꼬까옷방의  이모야도 기분이 묘한가 봅니다. 함께 사진을 찍겠다는 말에...

 

 

 

 

 

 

 

 

 

 

 

 

 

 

 

 노랑병아리 한마리 ...

 

 

 

 

 안녕하세요? 가나예요 ㅎㅎ 모두들 안녕하셨어요???

에고 부끄부끄...

 

 

 착한 우리 가나 요즘 유치원 마치고 돌아오면 혼자서 집도 잘 보고  보채지도 않아요.

날마다  하늘을 날으는 공룡그리기 놀이를 하면서... 

 

 

가나양,  제법 똘똘해졌나요?

 

 

 

 

 언제나 보이시한 가나양 변함없는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유치원 선생님께서  삐삐스타일로 묶으면 예쁘겠다며 양갈래   머리로 묶어주었는데

결국 풀어버리고  자기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고집쟁이. ..

 

 

이제 슬슬 옛날의 실력이 나옵니다.

날마다 사진찍기놀이로 하루를 보내기까지한   그 날의 그 눈빛이 살살 되살아납니다.

늙은 엄마의 눈에는 늦둥이의 모습이 무조건 이쁩니다.

앙다문 입술과 살짝 곁눈질하는 조 앙증맞음까지도  ...

 

 

 보이시한 울 가나의 귀여운 몸짓

 

 

 ㅎㅎ 하늘에서 내려 온 아가천사같지 않나요^^*

 

 

 

 

일요일 ,종일 주룩주룩 내리던 비도  가나의 천사같은 미소앞에서는 그만  무릎꿇고 뚝 그쳤어요.

 

 

 

 

 

 

 

 살짝 이쁨...가나는 이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좋대요

그 다음으로 유치원선생님, 그리고 남자친구 재동이,시영이 상준이,우람이가 좋다고  ... 

내일 꼬까옷 입고 유치원에 가면 자랑도 열심히 하겠죠?

 

 

 

 꼬까옷을 사 입고 꼬마병정처럼 당당하게 거리로  나아갑니다.

백설공주표 우산을 들고서  ...

 

 늙은 엄마의 눈에는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런 막내딸 가나입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그런 가나가 내일 유치원 졸업사진을 찍는다네요

앙증맞고 이쁜 모습으로 사진을 멋지게 찍었으면 참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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