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시골변호사의 열정

이바구아지매 2010. 3. 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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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를 만지작거리다 보면 가끔  엉뚱-발칙한 생각이 든다.

바로 요 사진  잘 봐라.  사실은 물 속에 비친 높다란 빌딩을 찍은건데

다시 뒤집어도 별 문제가 되질 않네 

ㅎㅎ  

그럼 물속에서도 당당한 건물에 얽힌 이야기 하나 해 볼까 ...

 

 

 바로 요 건물미야

저기 건물 위에서 나부끼는 플랫카드가 보이는지??? 

 

플랫카드에 이렇게 적혀 있다.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거제 "

젊은 시장후보 , 40대 변호사  김한주

이 정도면 앤이 이야기하려는 내용이 무엇인지 감잡았겠지?

 

그래 맞아

선거이야기 한토막  해 보려고 ...

 

 

 

 

 

 

 

 

 

 

김한주 ... 

외모로 보면 마치 배우나 탈런트에 가까운 사람

그는 시골변호사다

오잉 자칭 시골변호사? 이미지가 잘 맞는지?

그럼 김한주는 도대체 누구냐고?

한적한 갯마을, 몽돌씻어주고 다시 씻어주는  해조음을 태교음악으로   들으며

덕포(德浦)에서 태어났더란다.

 가난한 농삿꾼 아버지와 노점에서 채소를 파는 어머니의

  장남으로,

초등학교는 덕포초등학교를 다녔으니 이웃집이 학교라 참 좋았지.

그런데 중학교는 도선타고 해성중학교까지 갈 수도 있었지만 

  해상날씨 종잡을 수 없고 ,

배삯 무시못해  왕복16km를  새벽밥 먹고  걸어서 송정재를 넘어 명문연초중학교에 다닌  

  갯가 촌놈이었지 ㅎㅎ

 김한주는 우리가 다닌 연초중학교 후배란다.

 

 

 

 

 

 

 

 

2009.12.5

자랑스런 후배 김한주변호사의 출판기념회가 있었다.

소탈한 시골변호사의 작은 출판기념회는

사물놀이로 흥을 돋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언제나 시골사람임을, 서민임을 강조하는

소탈한 자리에 사물놀이가 흥을 돋구는 풍경은

정월대보름날의 풍경과 흡사하였다

덕포 바닷가에서   지신밟기 하는  농악패거리가

바다를 화들짝 놀라게 하였을  분위기 ...

 

 

 

 

 

                                                   

시골변호사의

세상이야기...

 

거제사람 , 김한주

 

 

 

 

 

 

 

 

 이 책 읽고 또 읽었다

공감하는 부분에서는 감동하여  눈물도 흘리고 ...

 

 

 

 

 

김한주에게 한마디 남겨 주세요

울 친구들도...

젊은 열정과 정열을 거제에 쏟아붓겠다는

출마의 변을  기억하시라

거제시장 후보 김한주

 

 

 

 

 따뜻한 가족의 격려...

가슴이 뭉클.

 

 

 

 

 

 

 열정적으로 뛰는 그의 모습을 곁에서 지켜 보는 선배가 되어 보네

 

 

 

 

 

 

 

 

 

 

 이미 환경오염으로 죽어가는  고현천

예전의  아름다운 물빛으로

되돌리려면

젊은사람  김한주가  시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거제를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무엇보다 가난한 시골사람이었던

김한주 같은 사람이 시장이 되었으면....  

 

 

 

 고려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진학한 후

대학시절엔  대개의 386세대들이 그러했듯이

강의실보다는 거리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던 정의로웠던 촌놈

고려대 총학생회 시회부장을 맡아 학생운동에 깊이

 뛰어 들었으며  덕분에 두번의 옥살이도 하였고...

  

 

                                                                                      

대학 졸업 후

고향에 돌아와서 <거제신문> 기자로 활동하기도 하였으며

시대를 고민하는  백수시절을 보내기도 하였다

그리고 사법고시에 도전하여 42회에 합격하였다

지금 그는 고향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여전히 서민의 편에서 , 노동자의 편에서 일하는

사랑스런 후배에게  우리 아낌없는격려와  박수 보내주자.

 

 

 

(이글은 연초중학교18회 까페에 쓴 글을 옮겨 왔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