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정직한 대통령 클리브랜드를 연기하다

이바구아지매 2010. 8. 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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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미국을 이끌어 갈 대통령 클리브랜드다  

난 온갖 못된 짓을 다하여 사형을 선고받아 감옥을 거의 떠나 본 일이 없는  짐이다

난 친구가 대통령이라고 감옥에서조차 허풍을 떠는 짐을 한방에 묵살시켜 버린 간수다.

난  하늘나라에서 지켜보며 바른 길로 가게 인도 해  주는 클리브랜드의 어머니...

난 물건을 파는 상인...

 

 

 

 

 

 

 

 나 아닌 다른사람이 되어 연극을 해 보는 일은 정말로 재미있어

내가 읽은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이 다 되어 보는 것

이만큼 신나는 일이 또 있을까?

 

 

 

 

"이  바나나 두개는 얼마요"

"2센트란다 "

"그럼 이 파인애플은 얼마요 "

"4센트란다 "

 

 

 

  

 

"낄낄낄  이 담배 맛 아주 좋아 

클리브랜드, 너도 피워 봐  "
" 캑캑캑  어이 담배란 놈은   왜 이래 목이 아프고 더러운  화장실맛이야 "

"에이 바보 클리브랜드 , 하지만 너도 곧 이 생활에 익숙해질거야

술도 마셔 봐   마시고 취해  보자구 "

"꿀꺽꿀꺽 "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돈도 명예도 사랑도 다 싫다..."
뎅뎅뎅 오 교회의 종소리  
"오 주님,  오 어머니, 클리브랜드를 바른길로 인도 해 주세요"

"아니 저 놈의 교회종소리 듣기도 싫어  망할놈의 교회종소리 "

"짐 난 이렇게 살기 싫어, 이런 뒷골목생활은 청산하겠어 "

"아니 뭐라구 이 생활이 어때서  아무데서나 훔쳐 먹고 아무데서나 자고

곧 클리브랜드 너도 이 생활에 익숙해질거야  너라고 별볼일이 있을줄 알아 흥

쓸데없는 몽상 집어치고 현실을 받아 들이라구. 이 곳이 우리의 생활터전이란 말이야  알아"

 

 

 

 

 

 

 도둑질이나 하고 쌈박질이나 하고

하늘에 계신 어머니가  이런 내 생활을 보면 슬퍼하실거야

 

 

 

 

 

 그래 난 갈테야 결심했어

열심히 공부할테야  두고 보라구....

 

 

 

 

 

                                     10년 후                                                                                    20년 후

 

 

 

 

                                     변호사가 되고                                                    주지사가 되고  대통령(미국22대)이 되고

                                                                                                 

 

 

 

                     그래  또 다시  출마하는거야 미국 제 24대 대통령에 ...

                      "큰일났습니다 스캔들이 터졌습니다  이 일은 강력하게 부인하셔야 합니다 

                        절대로 그런 일 없다고 딱 잡아 떼십시오 "

                        라고 선거를 돕던 참모진들이 말했습니다 .

                     "  정직해야 해     솔직해야 해 진실해야 해 

                     국민여러분,  저는 10년전 어느 과부와 인연을 맺은 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태어났고 지금까지도 그 아이의 양육비를 대고 있습니다  "     

                      반격을 펴던 공화당은 얼씨구나 좋아 하고 비아냥대는 인신공격을 마구 해 댔습니다 .

                                        

 

 

 

 국민들의 심판을 받는거야

그래 정직하게 말하고 나니 마음이 정말 편하군.

 

 

 

 

 

 내가 좋은 책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공부하지 못했더라면  아직도 뒷골목에서

사고나 치는 인간쓰레기가 되어 있었겠지 .

 

 

 

짐, 당신을 살인죄로  체포하겠다

사형을 선고한다...

 

 

 

 

 

 이제 난 죽었구나

내 인생은 이렇게  끝이 나는구나  흑흑흑 ...

 

 

 

 

 어흐흐  사형이라 사형 ...내가 죽는다구...

 

 

 

 

빌어먹을  이 놈의 인생 ... 

 

 

 

 

 제 24대 대통령  클리브랜드당선?

 

 

 

" 이보게 간수,  내 친구 클리브랜드가 대통령이 되었다네 보라구 신문에 났어

어릴적 내 친구가 대통령이되었다구  난 대통령의 친구란말이야 "

"대통령과 사형수는 아무 상관이 없소, 당신은 이 감옥에만 쳐 박혀 살아야 한단 말이오" 

 

 

그렇구나 난 죄인이구나   감옥에서만 살아야 하는 ...

 

 

 

 

 

 

그 모든 것이 다 책의 힘이었어 ...

 

 

*** 방학은 너무 좋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루종일 해도 되니까***정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