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한 바퀴

우리 고현항에 가 보지 않을래?

이바구아지매 2011. 2. 21. 21:08

 

 

 

28615

 

 

 

 

 

바깥 햇살이 미소짓게 따사로운 날

바다를 지나가니 갈매기떼  시끌시끌 봄을 물어 나르는 풍경이  야단스레  고운지라  포켓속의 디카를 얼른 꺼내  담아본다.

 

 

 

 

 

아직은 여물지 않은 새싹같은 봄

너무 이른가? 봄이라고 말하기엔?

 

 

 

 

고현항이 꾸벅꾸벅 하품 토하며 졸고 있다.

 

 

 

 

갈매기 조나단...

 

 

 

 

더 높이 날아야 더 멀리 본다고 ?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니 휘잉 일어나는 바람도 봄맛이다

달래 냉이 씀바귀맛이 금새 버무러진...

 

 

 

 

우리 고현항에 가 보지 않을래?

 

 

 

 

 

날마다 만국기 휘날리며 운동회 하는 고현항으로

자전거  타고  저어 가 보자 .

  수다스런 갈매기소리 바다를 넘쳐나고  진종일  자멱질 하니 봄 아닌가?

끼룩끼룩 꺄욱꺄욱 스멀스멀 톡톡톡 ...의성어 가득  넘쳐나야  봄아닌가?

봄이 오는 소리는  본래 요란한것 아닌가?

 

 

거제시 고현항에서 (2011.2.21)

 

 

'거제도 한 바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도가 그린'그림이야기  (0) 2011.02.23
대통령이 된 그녀  (0) 2011.02.22
봄비 내리는 해금강에서  (0) 2011.02.08
거제도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0) 2011.01.18
사라지는 것에 대하여...  (0) 2011.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