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아리랑' 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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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치범수용소에 억류된 것으로 알려진 '통영의 딸' 신숙자씨 모녀를 구출하기 위한 ‘구출 통영의 딸 국토대장정단’ 일행이 김천에 도착했다.
이들은 지난 19일 경남 통영을 출발하여 마산, 창원, 김해, 부산, 양산, 삼랑진, 청도, 경산, 대구, 구미를 지나 13일 만인 30일 오후 아포읍 국사1리 마을회관에 지친 몸을 잠시 기대었다.
이들은 내일(1일) 김천시청에 잠시 들러 '통영의 딸' 신숙자씨 모녀를 구출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인 뒤 최종 목적지인 임진각을 향해 23일간의 일정 중 나머지 도보 행군 일정을 계속하게 된다.
구출 통영의 딸 국토대장정 최홍재 순례단장 및 11명의 순례단과 초등학생을 포함한 순례단 가족, 구간참여자 등 20여 명의 일행들은 박길하 아포읍장, 박찬우 시의원, 김동수 국사1리 이장 등의 안내를 받으며 마을회관에 도착하여 물집이 부르튼 아픈 발을 살폈다.
마을에서 제공하는 온기 있는 방에서의 숙식은 행군을 떠난 후 처음이라면서 비가 오는 악천후와 갑자기 닥친 강추위에 대원들의 건강에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어 최홍재 순례단장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선발대가 숙영지를 아포읍 사무소 주차장에서 국사1리 마을회관으로 바꾸게 되었다고 한다.
최홍재 단장은 힘들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빗속을 걸어보니 빗속이 너무 예쁘다”라고 하면서 24년째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서 고통 받고 있는 신숙자 씨 모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손사래 친다.
이들 일행과 통영에서부터 함께 도보대장정을 벌였던 구간참여자 김용재, 옥명숙 씨는 김천까지의 동행 일정을 무사히 끝내고 다시 고향 거제로 돌아가면서, 통영의 딸 신숙자 모녀의 무사 귀한의 염원이 이루어지도록 많은 시민들과 국민들이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전 구간 종주단들은 강한 정신력으로 이겨내리라고 믿기에 걱정 없이 돌아간다고 했다.
경남 통영의 딸인 신숙자 씨는 가난했던 60년대 외화벌이를 위해 독일의 간호사로 갔다가 북한 대남공작원의 감언이설에 속아 남편 오길남을 따라 두 딸과 입북하여 대남공작원으로 활동하라는 북한의 요구를 단호히 거절하여 정치범수용소에 수감 되었고, 대한민국이 자신들을 구출해 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이들의 구출운동이 본격화되고 사회단체들이 나서면서 구출 서명운동, 백만엽서 청원 운동 등이 펼쳐지고 있으며, UN에서도 관심을 보이는 한편, 북한에서 탈출에 성공한 신 씨의 남편 오길남 씨가 미국 의회에서 구명을 위한 눈물의 호소를 하는 등 전 세계적인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1,700리 국토대장정에 나선 도보 구출대장정단은 대한민국 국민들과 대장정단이 지나는 지역의 시민들에게 공감대 형성과 구명운동 확산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매일 13시간의 강행군을 피곤함과 지루함, 차가운 잠자리와 싸우며 신숙자 모녀뿐만 아니라 잊혀진 517명의 납치피해자를 구출하기 위해 온 몸으로 싸우고 있다.
'빗 속을 간다 ' 페이스북에 올린 홍성주님의 시
★ 옥명숙(빨강머리앤) ,구미시청에서 김천 아포읍 국사1길 마을회관까지 비와 함께 걸었습니다 ★
구출, 통영의 딸 국토대장정 출발지 / 행사장소 / 숙영지
* 행사장과 숙영지는 지역 행사 준비상황과 현장 사정에 따라 부분적으로 수정될 수 있습니다.
2011.11.30일 김천인터넷신문에서 옮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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