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사진

[스크랩] 선재미술관 주명덕 사진전

이바구아지매 2006. 7. 1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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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7-12 오후 4:06:34 입력 뉴스 > 멋진곳/맛진곳

이곳에서 마음이 멈춰버렸다.
선재미술관 주명덕 사진전



경주 아트선재미술관에서 오는 6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주명덕 Joo Myung-Duck: A Retrospective>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

 

▲ 1974, 전주 동산면

 

1960년대 초반 현대사진연구회에 가입하여 사진을 처음 시작한 주명덕은 1968년 월간중앙기자로 입사하며, 그 후 1970년대까지 다큐멘터리 사진을 통해 당대의 시대상황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였다.

 

총 600여점의 사진작업과 관련자료들을 선보이는 이번 회고전은, 주명덕(1940- )이 40 여년 동안 꾸준히 다루어 왔던 한국적 소재들을 그 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1972, 내설악

 

주명덕은 전쟁의 상처를 안고 있는 혼혈아들, 인천 차이나타운, 고아 등 근대화의 뒤안길에 잊혀져간 기억을 되새겨주는 사진을 통해 본격적인 사회적 기록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그 작품들을 계기로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계의 르포르타주의 개척자로 불리우게 되었다. 

 

▲ 홀트씨 고아원

 

주명덕의 사진에 등장하는 장소와 인물 중에는 이제는 변해 버렸거나 사라진 것들이 많다. 그의 사진을 접한 오늘의 관객들은 잊혀져가는 것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면서, 독특하고 애틋한 향수를 느끼게 된다. 작가의 사진이 기록적인 측면을 넘어서서 심미적 요인들과 조우하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

 

▲ 1987, 성철스님

 

▲ 1969, 이호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전통, 사람들이 지닌 순박한 마음을 사진을 통해 이 모든 것을 잃어버린 세대들에게 남겨보려는 작업”을 한다는 작가의 말은 사진이라는 한 매체 속에 일관성 있게 반영되어온 작가의 시선을 그대로 보여준다.

 

▲ 인천 중국촌

 

각박한 일상속에서 새로운 활기를 되찾고 싶은가? 쳇바퀴같은 세상에서 벗어나 옥토를 가꾸는 농부가 되어보고 싶은가? 그렇다면 지금 선재미술관에서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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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승호기자(psh999@hanmail.net)

출처 : 경주인터넷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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