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뱃길...

[스크랩] 달이 갑자기 제살을 썩썩 자르고있다.

이바구아지매 2006. 10. 17. 07:36

 

달이 갑자기 제살을 썩썩 자르고있다.

매일 매일 한조각씩

바람에도 주고

구름에도 주고

깊게 파인 조각배 될때까지

 

달이 급하게 제살을 떠내고있다.

매일 매일 한주억씩

호수에도 한주억

인생에도 한주억

늘씬 날씬 C라인 될때까지

 

2006.10.7.土 A 3 : 00

 

출처 : 한태무
글쓴이 : 한태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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