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포리 이 간나들 엎드리뻣쳐!!!

이바구아지매 2007. 5. 11. 03:07

참말로 내 뽄때를 보여주지...

 

이것들이 어데서 콱 디지고싶어 환장을 했나?

 

똑바로 몬서나?

 

아니 이것들이 삼청교육대맛 좀 볼라꼬???

 

존말 할적에 똑 바리 서 보라꼬 안 하나 너그들은 맨날 잘몬햇심더 한 번 만 살리주이소

 

이라고 비비기만 할래 그 야시꾸레한 다이아몬드빛깔날개옷이 아깝다

 

엎드리서 백날 비비바야 니다이야몬드빛깔 옷 탐내는사람 아무도 엄따

 

허허 빨리 서 보라쿤께 저저 동작 좀 보소 요가 미국이가 자꾸만 아이엠소리만 외치나

 

요는 한국이단말이다 한국에 사는 포리들은 한국말로 잘 알아들어야되꺼아이가

 

일어섯!!! 저 동작 보소 배때기로 땅에 딱 붙이가 앞다리두개로 비비는거 밨으모

 

어데 그리 아부박산고 톡 튀나온 공알두개로 고마 뭉개삐까?

 

요것들로 우째삐꼬 대장 누구야 이리나와봐  한방에 빼도형체도 몬추리거로 뭉게삘라"

 

 

나는 화가 머리끝까지 올랐다

 

고혈압될까 진정을 하면서

 

지금 내가 화를 내고 흥분한 사건은  어제낮 우리집 옥상 빨래줄에 파란색 그물망안에

 

제사 지낼 고기들을 일곱마리  넣어 삐득삐득 말리고 있는 중이었다

 

적당하게 모리모 찔라꼬  제사상에 올릴 자반고기였다

 

제사를 지낼라쿠모 모든 것은 마음부터 정갈하고 깨끗하게 청소하고 우짜든가

 

야무지게 정성을 다해야 하는긴데 시간을 봉께 삐득하이 자반고기가 다 몰라 갈 시간이라

 

옥상에 올라갔더마는 아 ~~~ 이 건방진 포리떼들 좀 보소 에미포리, 왕포리, 새끼포리, 사촌포리

 

육촌포리, 팔촌에다 똥포리, 다이아몬드포리까지 그물망젙에서 비비고 홀고 뽈고 난리가 났는기라

 

언제 그리 다 모있는고 고마 꼬랑내가 좋다꼬 홍알홍알댐서 똑 아기가 엄마젖 빨때

 

아무도 몬 무라꼬 맛있응깨 혼자만 무끼라꼬 응얼응얼그림서 묵는거맨쿠로 그래 난리가 났는기라

 

햐 나 참 이더러번 포리떼들은 나 보고 꿈쩍도 않네 언제 이런 꼬랑한 맛을 보냐고 엎디어서 무 보끼라고

 

다라붙어서 내 이것들을 그냥 야~~~ 이 똥보다 더 더러번것들아 이 자반고기는 우리아부지

 

 제삿상에 올릴 성서러번 고기단 말이다 누가 너그맘대로 와서 냄시로 맡고 접근을 하라쿠더노

 

좋은 말 할 때 저리 꺼지라 숫자 열셀때까지 안 가모 내 포리채로 납작하이 미이라로 맨드라주끼다

 

알긋나  이리 열 올리고 있을때 빨래줄에 매 단 파란그물망은 고기를 품고 빙글빙글 돌면서

 

비릿한 냄새를 더 풍겼다 아 그랑께 포리떼들은 더 죽것는갑데

 

고마 그 냄시가 히로뽕이고 필로폰이었는기라

 

내가 포리채로 한방에 압사를 시킨다꼬 핸는데도

 

고 히로뽕같은 맛에 포리떼들은 이리 데모를 했다

 

"주인님, 우리는 짧고 굵게 살다 갈라요 고마 뽕맛 함 보게 해주이소 이대로 행복하게 갈라요

 

죽는기사 머 항개도 안 겁나요 이 뽕맛에 흐뭇하이 죽을라요"

 

아 이라지 않는가 그래 알것다 그라모 1분만 시간 준다 디질것들 소원은 들어주야제

 

일동 엎드리 코 쳐 박고 냄시 맡아 1분뒤에 너그는 내 포리채에 한방으로 간다

 

이러고 파리채를 가지고 가서 한방에 몽땅 전멸  시킨 사건이었다

 

사건번호 1111 는 이리 해서 종결되고 포리떼들은 다 불로 화장시킨 사건이다

 

 

제사를 지낼려고 하면 으례히 포리떼들과의 전쟁이다

 

꼬랑한 냄시를 맡고 전국의 포리떼들이 날아드는 건 아직도 해결 못하는 미결의 문제로

 

과학자건 약품상이건 주부건 다 나서서 미리 포리떼가 접근을 몬할정도로 포리가 싫어하는

 

그 무엇을 만들어내는 연구가 활발하게 일어나야 할 것이다.

 

압사시켜버린 포리떼들의 명복도 함께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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