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내 발자국(일기)

체험학습[01]

이바구아지매 2007. 8. 17. 08:10

 

 

 

 

 

 

 

 

 

 

 

 

 

 

 

 

 

 

 

 

 

 

 

 

 

 

 

 

 

 

 

 

 

 

 

 

 

 

체험학습? 말이 그럴듯하다

아이들과 시장체험, 바다체험에 나섰다

먼저 시장에 갔다

생선가게에서 만난  메가리(아지)  오천원어치사고

파란 소쿠리에 담긴 것이 메가리다

너무 멀리서 찍었나?흐리멍텅하네

고등어, 새우, 갈치 생선가게 아지매는 나더러 묻는것마다 다

사라하네 크고 좋은 고둥을 물어보니 만원에 사가라고 하니 돈을 찍어내든가

거절하려니 좀 미안하다

옆 좌판가게 아지매는 지금 횡재를 했다

한 다라 떠리미를 해 가는 아짐을 만났다

궁둥이 치켜들고 정신없이 한 몫 보는 아지매네 길거리가겐 육군,해군이

다 있다 갈치도 금빛이 나고...

저 말똥거리는 강아지 오늘 일부러 등장시켰다

과일가게 외동딸 이름은 '공주' 날마다 시장에 나와서 어리광을 부려

시장에선 다 아는 '공주'

하마트면 우리가나랑 싸울뻔했다

"니가 내 발을 물었잖아"

하고 가나가 발로 차니

"우리 귀한 외동딸을 발로 차???"

이러다간 사람위에 개가 굴림할 날이 머지않겠다

우뭇가사리~바다에서 건져 올린 것으로 묵을 만든다 삶아서...

ㅋㅋ 등이 오늘따라 유난히 간지럽다고 간질며 사진에 찍힌  가나

쑥쓰럽게시리...

바다로 가는  길에 찍은 도라지,고추 그리고 저 예쁜 꽃은 이름이 뭘까?

집에 가서 찾아 보자

거물속 거북선? 판옥선???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에 등장한 거북선

우리동네에 있다

 

바다엔 저녁이 오고 , 노을이 뜨고...

수수밭 수수알 노리는 새를 피해 옴삭 그물망에 들어간 수수들이

익어 고개 숙이고 가을을 기다리고

 

범일이가 올라 선 곳은 배를 뭍에 올려서 뒤집어 놓은 것

먹이 찾아 나선 거위도 만나고

저녁노을 보고 어부들의 작은 배는 항구에 묶이고

가나가 올라선 것도 배 위  잘못 찍어서 곡 푸른다라이 같으네

건질건질... 그 놈의 아토피

가나와 못난이 오메도 찰칵

요즘 인물 많이 팔아먹네

서서히 밤이 오고

아 참 홍합이네요

네모구덩이에 들어있는 게 양식인가???

능포바다에 밤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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